코드잇 스프린트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후기

 

6개월간의 코드잇 스프린트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1기가 끝났다. 지난주 토요일에 수료식을 해서 아직 정리할 것들이 많고 프로젝트 회고도 정리해야 하지만 간단히 그간의 과정을 짧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먼저 주차별 커리큘럼을 정리해보았다.

 

1. 웹퍼블리싱 / HTML / CSS
2. CSS / Unix / Git
3. 웹퍼블리싱 / 자바스크립트
4. 인터랙티브 자바스크립트
5. 모던 자바스크립트
6. 자바스크립트 웹 개발 기본기
7. 리액트 기초
8. 리액트 / Styled-Components
9. CSS / 웹 개발 / 리액트
10. 1차 프로젝트(2주)
11. 리액트 / 타입스크립트
12. Next.js
13. Next.js API 만들기
14. 유저 기능 원리
15. 2차 프로젝트(3주)
16. AWS로 Next.js 배포하기
17. GA / GTM / TanStack React-Query
18. TanStack React Query / Storybook / 프론트엔드 테스트
19. 3차 프로젝트 - 백엔드 & 디자이너 협업(6주)

 

HTML, CSS, JavaScript만 독학한 상태로 지원해서 들어와선 리액트부터 타입스크립트, Next.js, API, 각종 상태관리 라이브러리 및 다양한 툴과 DB, CS 지식까지 정말 많은 내용을 꾸욱 눌러담아가며 학습했던 것 같다. 또한, 학습뿐만 아니라 위클리 과제, 중간 중간 블로그에 학습 내용 기록하기, 총 3번의 프로젝트(각 2주/3주/6주), 주 2회 현업자 멘토링 및 코드 리뷰, 총 네 파트 팀원들과의 데일리 스크럼, 현업자 특강, 주강사님의 보충수업, 커리어 관련 프로그램, 파트 1 팀원들과 별도의 스터디까지... 되돌아 보니 정말 많은 것을 쌓아왔다.

 

그동안 친구들과의 약속도 미뤄두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9시-7시 정규 과정 뿐만 아니라 거의 하루 종~일, 부족할때에는 일요일에도 매진했고 많은 양의 지식과 경험을 진정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부단히도 달렸던 것 같다. 덕분에 처음에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들어와서 압축+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지만... 특히나 마지막에 백엔드와 디자이너 협업 프로젝트로 6주간 몰입했을 때에는 우리 팀 모두가 기획부터 제로 베이스에서 생각한 서비스를 직접 만들면서 너무나 많이 배웠다.(마지막 프로젝트 후기는 따로... 작성중) 무엇보다 스프린트에서 좋은 팀원들 만나서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았어서, 가장 크게 얻어가는 부분은 결국 사람들! 

 

6개월 동안 추억이 담긴 사진이 너무 많아서 추리기 힘들다. 코드잇 공간이 있는 위워크 뷰 사진 대표로 하나!

 

학습과 취업을 위한 과정, 특히 나는 마케터에서 개발자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개발의 매력에 완전 빠져들 수 있었다. 6개월을 말 그대로 'Sprint' 하다보니 개발에 완전 딥다이브함ㅋㅋㅋ 무엇보다 학습과 협업 경험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면서 '개발' 분야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을 끊임 없이 해야 되는 점, 끊임 없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점, 그리고 특히 프론트엔드는 기획, 백엔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와 소통하는 중심에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호기심 많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싶어하는 내 성향, 그리고 기존 경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온 나의 경험에 잘 부합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제일 좋은 것은 개발 분야는 모르는 점이 있다면 서로 도와가며 알아가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 그리고 평생 공부하는 직업이라는 점이다.

 

이젠 취준이 정말 현실로 다가왔다. 개발자 거품도 많이 빠지고, 경제 상황이 안좋으니 테크기업들이 투자도 잘 못받고 신입 채용도 얼어붙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 불안감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조바심 갖지 않고 해보려고 한다. 남들보다 돌아온 길이긴 하지만, 그만큼 제대로 해보고 싶다. 오늘은 마지막 프로젝트 팀원들과 함께 프로덕트를 더 디벨롭하기 위한 데일리 스크럼을 다시 시작했고, 멘토님과의 마지막 멘토링을 했다. 커리어 코칭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모의 기술면접 준비를 위한 이력서를 업데이트 했고, 할 것들이 많~다. 이제는 부트캠프 밖에서 스프린트할 준비! 취뽀까지 화이팅 🙌 🍀